여우닮은 섬, 호도 여행






















































































































              ▲ 서해 섬 여행 중 비경을 자랑하는 호도

얼마 남지 않은 여름 휴가를 손꼽아 기다리는 게 어디 방학을 앞둔 청소년이나 젊은이들만은 아니리라. 일상을 탈출하여 조용한 곳에서 며칠을 보내고 싶은 도시인을 위해 충남 대천항에서 떠나는 섬여행을 스케치해 본다.













▲ 서해 섬 여행을 안내할 갈매기 부부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은 서해안 관광 산업을 크게 성장시켰다. 그 중 성장의 혜택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충남 대천항에서 떠날수 있는 섬 여행은 남녀 노소 편안한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 원산도 삽시도 등을 운행하는 여객선으로 도선이 가능하다.

대천항에서 떠나는 섬 여행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차를 싣고 갈 수 있는 가까운 원산도, 삽시도, 장고도 등의 여행 코스와 비교적 먼거리의 호도, 녹도, 외연도 등을 들 수 있다. 기존의 서해안 섬 여행을 한번쯤 다녀온 사람이라면 원산도나 삽시도는 들러 보았을 것이므로 이번 여행은 그 외의 코스로 떠나 보자. 그 첫번째로 대천에서 떠나는 섬여행 중 '호도'를 기행해 본다
 





              ▲ 호도 앞 무안도. 기암괴석이 절경이며 곳곳이 낚시 포인트다.

아침 6시20분 첫배를 시작으로 하루 여섯번 운행하는 호도행 페리호에 몸을 싣고 출발하면 서서히 대해로 젖어드는 포만감에 기분이 들뜨기도 한다. 육중한 배의 흔들림 속에 스쳐지나가는 작은 섬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뽐낸다. 40여분을 달려 도착하는 호도는 총 인구가 150여명 정도의 비교적 작은 섬이다.







▲ 수많은 세월 동안 잘 다듬어진 몽돌이 깔려 있는 몽돌 해수욕장







                  ▲ 섬을 가로지르는 오솔길로 섬 속의 산림욕 코스로 유명하다.

섬의 모양이 여우처럼 생겼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는 호도는 부근에 녹도·명덕도·길산군도 등이 있다. 평탄한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민들은 주로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멸치·조기·꽃게·새우류·해삼 등을 잡으며, 전복·김·굴 등을 양식한다. 백사장 해수욕장과 몽돌밭으로 이루어진 몽돌 해수욕장이 유명하다.

또한 이곳은 섬 중앙을 관통해 몽돌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이 도시인의 발길을 잡는다. 섬에서 산책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섬 속의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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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사장해수욕장 부근에 핀 섬꽃

워낙 외지에 알려지지 않았다가 갑자기 각광받기 시작해 작은 민박 몇 곳이 전부다. 그러나 섬 속에도 맛집은 으레 있기 마련. 전국의 해수욕장 등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조개구이인데 반해 이곳 호도에선 손꼽을 수 있는 것이 우럭 등의 생선 구이다. 갓잡은 싱싱한 우럭 등을 구워 먹는 맛이 가히 일품이다. 또한 섬 주변에서 나는 각종 어패류와 얼큰한 생선 매운탕을 잘하는 '또와유횟집'(019-311-7439) 등이 있다.

섬 여행 특성상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청바지도 뚫는다"는 바닷가 모기를 들 수 있다. 여름철 위생과 해충 때문에 황금 같은 휴가를 망칠 수 있으니 충분한 숙지와 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가져간 쓰레기는 다시 가지고 나오는 성숙한 여행 문화를 섬 여행에서는 더욱 절실히 요구한다. 섬 여행 문의-보령시 문화 관광과, 신한 해운(041-934-87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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